수능 준비물과 시험 시간표, 2027학년도 입실부터 반입금지까지
2027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기쯤 되면 문제집만큼이나 수능 준비물과 시험 시간표를 다시 확인하게 되는데, 당일 아침에 허둥대는 이유도 대개 이 두 가지에서 나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0월 15일 공개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기준으로 꼭 알아둘 부분만 골라 적었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언제 치르고 성적은 언제 나오나요?
시험일은 2026년 11월 19일(목)입니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예비소집이 열리는데, 이때 수험표를 받고 시험 볼 학교와 시험실 위치를 확인합니다. 시험실이 있는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건물 위치와 출입문 정도만 눈에 익혀 두면 됩니다.
시험이 끝난 뒤 일정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11월 19일 ~ 11월 23일
- 정답 확정: 12월 1일
- 성적 통지: 12월 11일
평가원은 업무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요. 시험이 가까워지면 누리집 공지를 한 번 더 보는 게 안전합니다.
수능 시험 시간표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가요?
입실 마감은 오전 8시 10분이고, 시험장 출입은 오전 6시 30분부터 허용됩니다. 시험이 시작된 뒤에는 시험실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이 시간까지는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 사인펜과 샤프를 받아야 합니다.
| 교시 | 영역 | 시험 시간 |
|---|---|---|
| 1교시 | 국어 | 08:40 ~ 10:00 (80분) |
| 2교시 | 수학 | 10:30 ~ 12:10 (100분) |
| 점심시간 | - | 12:10 ~ 13:00 (50분) |
| 3교시 | 영어 | 13:10 ~ 14:20 (70분) |
| 4교시 | 한국사, 탐구 | 14:50 ~ 16:37 |
| 5교시 | 제2외국어/한문 | 17:05 ~ 17:45 (40분) |
영어 듣기평가는 3교시 시작과 함께 방송으로 진행되며 25분 이내로 끝납니다. 4교시는 한국사를 14시 50분부터 30분간 먼저 보고, 문답지 회수 시간을 거친 다음 탐구 제1선택(15:35~16:05)과 제2선택(16:07~16:37)이 이어지는 구조예요.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가 되고 성적통지표도 나오지 않습니다. 탐구를 보지 않는 수험생이라도 한국사만큼은 꼭 치러야 합니다.
수능 당일 꼭 챙겨야 할 준비물은?
가방에 들어갈 물건은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대신 하나라도 빠지면 곤란한 것들이라, 전날 밤에 목록을 보며 직접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 수험표: 예비소집 때 받은 것입니다.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와 같은 원판 사진 1장과 신분증을 들고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 사진이 붙은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유효 여권, 청소년증,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학교장 직인이 있는 학생증 등이 인정됩니다.
- 휴대할 수 있는 시계: 시험실에는 시계가 걸려 있지 않습니다.
- 점심 도시락과 마실 물: 시험장에서는 따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 개인 필기구(선택):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지우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0.5mm 샤프심까지는 챙겨 가도 됩니다.
주의: 모바일 주민등록증이나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시험 당일 신분 확인용으로 쓸 수 없습니다. 실물 신분증을 반드시 챙기세요.
시험장에 가져가면 안 되는 물건은 무엇인가요?
원칙은 단순합니다. 시험 중에 쓰든 안 쓰든, 기능과 상관없이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됩니다. 휴대폰, 스마트워치, 스마트안경, 태블릿, 이어폰처럼 통신이나 결제 기능이 있는 물건이 대표적이죠.
화면이 달린 물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자사전, 디지털 화면이 있는 텀블러나 시계가 여기에 해당하고, 전자담배와 보조배터리 같은 충전식 물품도 모두 들어갑니다.
어쩔 수 없이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하며, 내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됩니다. 제출한 물건은 응시하는 모든 시험이 끝난 뒤 돌려받습니다. 개인 샤프, 볼펜, 연습장, 참고서 같은 물건은 매 교시 시작 전에 가방에 넣어 시험실 앞쪽에 두면 됩니다.
시계와 필기구는 어떤 것까지 허용되나요?
시계는 시침과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됩니다. 통신이나 결제 기능이 없어야 하고 전자식 화면도 전혀 없어야 하는데, 감독관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에 직접 확인합니다. 바늘이 있더라도 숫자 화면이 함께 달린 제품은 허용되지 않으니 미리 점검해 두세요.
샤프는 개인 것을 쓸 수 없습니다. 1교시 시작 전에 시험실에서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나눠 주고, 흰색 수정테이프는 시험실마다 5개씩 준비돼 있어 감독관에게 요청하면 됩니다. 손에 익은 샤프심이 있다면 흑색 0.5mm에 한해 가져갈 수 있어요.
탐구 영역은 응시 방법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6학년도 수능에서 탐구 선택과목 응시 방법을 어겨 시험이 무효가 된 수험생이 74명이었습니다. 제1선택 시간에는 제1선택 과목 문제지만 보고, 제2선택 시간에 앞 과목 답안을 고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예비소집일과 시험 전날에는 뭘 해 두면 좋을까요?
예비소집에서 수험표를 받으면 적혀 있는 선택 영역과 과목이 원서 접수 때 고른 것과 같은지부터 확인합니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문의해야 당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팁: 예비소집이 끝난 뒤 시험 당일과 비슷한 시간대에 집에서 시험장까지 실제로 이동해 보세요. 수능날 아침은 시험장 주변 도로가 평소보다 붐비니, 걸린 시간에 넉넉히 여유를 더해 출발 시각을 정해 두면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평가원 누리집에는 수험생 유의사항 원문 파일과 안내 동영상도 올라와 있습니다.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서, 시험 전에 한 번쯤 직접 훑어보고 가는 걸 권합니다.
준비물은 수험표, 신분증, 시계, 도시락 네 가지만 확실하면 큰 걱정은 없습니다. 나머지는 시험장에서 나눠 주거나 감독관이 안내해 주니, 전날에는 가방을 미리 싸 두고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드세요. 그동안 쌓아 온 실력이 그대로 나오는 하루가 되기를 응원합니다.